반응형 서평63 [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없어요] 피자집에선 피자만 주문하십쇼 다소 과격하게 표현된 책 제목에 이끌려 서평단 신청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선정이 되었고, 책이 왔고, 책을 읽었다. 기자 출신의 저자가 쓴 글이라 문체가 늘 보던 책이랑은 조금 달랐다. 작가의 격한 감정이 느껴지는 문장이랄까? 오랜 기자생활로 감정을 배제한 육하원칙이 잘 짜인 사실에 기반한 글만을 강요받았던 것에 대한 약간의 반항이 섞인 느낌이다. 보통 리더십에 관한 책이란게 읽다 보면 다 비슷비슷한 내용이 많다. 특히나 해외에서 번역되어 온 유명한 책들은 읽어 내려가는 것이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고선 끝을 보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현실에서 심심찮게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내내 큰 어려움 없이 완독하고 말았다. 소위 꼰대라.. 2022. 11. 21.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3] 릴스 vs 틱톡, 최종 승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인해 TV 중심의 미디어 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급변하였다. 그로 인해 우리의 생활 패턴도 바뀌었고 소비하는 콘텐츠도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분화되었다. 게다가 소셜 미디어의 활동이 보편화되면서 인간관계의 폭도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고 소통의 방식도 디지털화되어가고 있다. 이제 트렌드의 중심축은 미디어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이제 예전처럼 일방적이고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던 일방통행 방식의 미디어는 이미 끝나버렸다. 현재 미디어는 개개인간의 소통의 창구이자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미디어가 곧 트렌드인 시대인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3은 6명의 미디어 전문가가 각자의 분야의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좀 더 입체적인.. 2022. 11. 18. 절집 오르는 마음 어렸을 적에 어머니를 따라 절집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절집 오르는 마음이란 제목이 나를 끌어당긴다. 미술과 건축을 탐구하는 예술가의 시선으로 본 곱게 늙은 절집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절집은 그 넓은 포용력으로 나를 끌어당기며 절집을 두르고 있는 자연의 감흥은 나를 압도해버린다고 말한다. 고건축과 부처님만 친견하는 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심신을 녹이고 오는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니겠나. 역사가 깊고 사연이 많은 고찰의 유장한 세월 앞에 나를 데려다 놓으면 어떠한 근심 걱정도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것이다. 아마 이런 마음이 절집 오르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절집마다의 역사와 사연을 문화제 관리사가 설명해주듯 친절히 얘기해 주어서 절집을 찾는 재미를 알게 해 준다. 각각.. 2022. 11. 9. 메타노믹스 - 메타버스는 영구적인 가상공간의 최상위 계층이다 요즘 학생들은 시간 약속들이 많은 듯하다. 어디서 만나기로 했냐고 물으면 로블록스란다. 알파 세대라 불리는 10대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우리 남매가 자라서 성인이 될 시점에는 아마도 메타버스가 일상생활을 많이 바꿔놓을 것 같다. 지금은 투자의 관점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겐 일상이 될 것임을 알기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공부해야 할 이유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래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3명의 전문가들이 풀어내는 이야기와 인사이트가 고스란히 책 한권에 담겨있다. 챕터마다 각자의 인사이트를 지면에 할애해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얘기들이 많아서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기에 어느정도 용어 정리를 한 다음에 읽어보면 좀 .. 2022. 11. 5. 이전 1 2 3 4 5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