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동화, 아빠는 아홉 살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창작동화가 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아빠는 아홉 살이에요.

우리 딸도 아홉 살인데 읽어보더니 재미있다고 합니다.

나의 아홉 살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우리 딸이 이해되더라고요.

 

 

아빠는 아홉 살

 

여러분은 지금 몇 살인가요?
제 딸은 아홉 살이랍니다.
저는 아홉 살 때 힘든 일이 있었어요.
그때 지금의 제 딸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힘든 시간을 이겨 낼 수 있었을 거예요.

엄마와 아빠의 아홉 살은 어땠을까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아홉 살도 궁금하지 않나요?
외로웠거나 가난해서 배가 고팠을 수 있어요.
화가 나는 일도, 슬픈 일도 있었을 거고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른들의 아홉 살은 어땠는지 물어보세요.
과거로 돌아가 집안 어른들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 거예요.
나이가 어리고, 힘이 없고, 돈이 없어도 충분히 어른들을 위로할 수 있어요.
어른들도 한때는 어린이였기 때문이죠.
자녀나 손주에게 선물하려고 이 책을 집은 당신은 지금 몇 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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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아홉 살 때 제가 에이디에이치디(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도리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저도 부모님도 힘들었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했던 나의 어린 시절이 비로소 이해됐기 때문이죠.

이 책을 읽으면 어린 시절의 상처 입은 나를 발견하고 안아 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마흔 살이 되어서야 아홉 살 아이인 자신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아홉 살을 자녀와 손주와 나눠 보면서 친구가 되어 보세요.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을 겁니다.

 

아빠는 아홉 살 창작동화

아직도 당신 마음속에서 슬퍼하거나 힘들어하는 그 아이를 안아 주세요.
그러면 자녀와 손주를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답니다.
우리는 모두 한때 아홉 살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
모두가 이 책으로 서로 이해하고 깊이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