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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억만장자의 건강관리법

by 거꾸로 아빠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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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서든 일상에서든 건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건강을 잃으면 삶이 불행해지고 아무리 성공해도 더 나아질 수가 없다. 건강하지 않다면 사업을 하는 의미가 없다. 잭 코윈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 사실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건강을 잃으면 다른 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해요. 당신이 얼마나 부자인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얼마나 많은 힘을 가지고 있는지는 상관없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건강을 잘 챙겨야 해요. 명상이나 신체단련 같은 기술을 생활에 포함시켜서 심신의 균형을 유지하세요."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내가 인터뷰한 억만장자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다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그들은 아내와 개와 함께 달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페터 스토달렌처럼 아침 일과에 스포츠를 포함시킨다.

 

스토달렌이 매일 아침 운동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몇 년 전이었다. 그는 보통 대여섯 시쯤에 일어나서 10킬로미터 조깅을 한다. 스토달렌은 잠자는 걸 좋아한 적이 없다. 그는 아내와의 조깅이 바쁜 일정에서도 서로의 소식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이를 통해 수많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얻고 아름다운 광경을 봤다고 이야기한다. 스토달렌은 매일 날씨나 장소에 상관없이, 심지어 아침 여섯 시에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에는 새벽 세 시에 일어나 운동한다.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80세가 넘은 억만장자들도 매일 혹은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달리기를 하거나 헬스클럽에 다닌다. 리리오 파리소토는 러닝머신을 이용한다. 그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한 시간 삼십 분 동안 러닝머신을 달리며 1,000칼로리를 소모한다. 출장 중일 때는 돌아와서 못한 운동을 보충한다.

 

신기한 것은 인터뷰한 억만장자들 중 꽤 많은 수가 젊은 시절에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한 선수들이고 몇몇은 지금도 여전히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다. 칩 윌슨의 인생은 수영선수 생활을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온통 스포츠로 점철돼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그는 수영으로 열살 때 캐나다 신기록을 세웠다. 12학년 때는 축구를 시작했고 대학에서는 레슬링을 했다. 그러다가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는데 정신력을 이용해 내 몸을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10킬로미터 달리기, 스쿼시도 했다. 근육위축증을 앓으면서는 요가를 시작해서 마음챙김 명상, 등산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됐다. 수영선수 시절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을 100퍼센트 쏟아붓지 않는다면 살면서 그 어떤 일을 하건 의미가 없다. 가서 다른 걸 하는 편이 나을거야."

 

월슨은 스포츠가 성공의 의지를 심어주고 스스로에게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프랑크 하센프라츠는 16세부터 21세까지 조정선수로 활약했다. 헝가리에서 탈출하지 않았다면 아마 국가대표로 올림픽에도 출전했을 것이다.

 

 

매니 스툴도 마찬가지다. 그는 남들과 경쟁하고 이기는 걸 즐겼다. 그는 자기가 잘하는 운동은 다 선호하는데 특히 탁구, 테니스, 축구, 배드민턴, 크리켓처럼 눈과 손의 협응능력이 중요한 스포츠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체스도 아주 잘했고 나이가 든 뒤에는 스쿼시로 주 대회에 출전해서 트로피도 받았다.

 

잭 코윈은 고등학교 때 미식축구 온타리오 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학에서도 그는 최고의 선수였으며 캐나다 대학 드래프트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위니펙 블루 보머스라는 팀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포기했다. 레슬링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품기도 했다.

 

코윈은 스포츠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도 배웠다. 이처럼 스포츠는 많은 부분에서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일단 건강을 유지시켜 사업은 물론 모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또한 머리를 상쾌하게 하고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피터 하그리브스는 달리기를 예찬한다.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뒤얽혀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면 그게 곪아 터지도록 놔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럴 때는 달리기를 하세요. 저는 머릿속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8~10킬로미터쯤 달립니다.

저는 낮 동안 뇌를 혹사하면 몸의 균형이 깨진다고 생각해요. 뇌만 열심히 움직이고 몸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죠. 그때 운동을 해서 몸도 혹사시키면 몸과 마음이 서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면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더 깨어 있는 느낌이 들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이와 더불어 스포츠는 승부에서 이기고 지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는 인생과 사업을 건강하게 지속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프랑크 스트로나흐는 운동을 통해 스포츠 정신, 경쟁하는 법,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억만장자 론 심은 마라톤과 철인3종 경기 선수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경쟁심, 팀워크, 규칙의 중요성, 끈기, 이기는 법과 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론 심은 이것이 바로 삶의 기본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의 다른 미덕도 빼먹지 말자. 스포츠는 겸허한 태도를 가르쳐준다. 스포츠를 할 때는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연습한 결과가 그대로 기술이 되고 경쟁을 통해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나아가 팀 스포츠는 사람들을 평가하고 팀을 이끄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건강한 삶을 구성하는 요소는 운동뿐만이 아니다. 억만장자들이 자주 거론하는 다른 건강법으로는 명상, 금연, 건강한 식습관 등이 있다. 놀랍게도 내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인터뷰한 억만장자들 가운데 흡연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나머지는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거나 오래전에 끊었다.

 


운동이 주는 혜택은 일일이 다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 것이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그런 마인드의 소유자는 성공할 확률이 확실히 높은 사람들일 것이다.

성공도 운동도 결국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는 근성과 끈기가 핵심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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