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강력하게 만드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책 '핑크펭귄'을 통해 알아보자.
'강력하다'는 단어는 브랜드에 적용할 때 두 가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먼저 당신의 사업이 속한 시장에서 모두가 당신의 사업체를 안다면 브랜드가 강력하다는 표시다. 그렇지만 유명하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고객의 머리와 가슴에 적절한 생각과 느낌을 일깨워야만 진정으로 강력한 것이다.
여기서 '적절하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남과 다르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객들이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의미다. 부적절한 인상을 갖는 경우 고객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하는지 헷갈려 하고 우리를 시장에 나온 여느 펭귄과 똑같이 취급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두 번째 함의는 당신의 비즈니스에 대해 고개들이 긍정적으로 느끼느냐 하는 부분이다. 그들은 당신의 사업체를 좋아하는가? 아니면 싫어하는가? 혹은 그저 무관심하지는 않은가? 결국 당신의 잠재고객이 당신의 비즈니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느낌을 가져야 당신의 브랜드는 진정으로 '강력한' 것이다.
브랜드가 강력하면 사업을 키우고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는 일이 훨씬 쉬워진다. 브랜드가 유명하면 보다 많은 수의 잠재고객에게 다가설 수 있고 노력을 덜 들이면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이미 당신의 회사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으면 당신의 세일즈 및 마케팅 노력에 보다 열린 마음으로 반응하고 보다 신뢰하는 태도를 갖는다. 결과적으로 별다른 거부감 없이 더욱 많이 구매하게 된다.
반대로 "취약한' 브랜드를 보유하면 어떠할지 생각해보면 강력한 브랜드의 힘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당신의 사업체가 사실상 시장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상상해보자. 혹은 잠재고객 대부분이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잘못알고 있거나 당신의 사업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과 느낌을 갖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러한 환경에서라면 마케팅은 분명 효과가 적을 것이고 판매를 성사시키는 일 역시 상당히 힘들 것이다.
강력한 브랜드를 갖는 게 좋은 일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문제는 이것이다. 패키징을 어떻게 이용하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까?
브랜딩과 패키징은 하찮은 사안이 아니다. 한번은 톰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일을 의뢰했는데, 생명보험 설계사인 그의 문제는 잠재고객들이 그를 세일즈맨으로만 보기 때문에 도통 만나주려 하질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가 수백의 가정을 재정적 재난에서 구해준, 놀랍도록 고객을 잘 보살피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잠재고객들은 몰랐다. 하지만 25년이나 그 일에 종사했으면서도 그의 패키징은 적절한 메시지를 전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의 브랜드 역시 그가 원하는 식으로 형성되고 않고 있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그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어려워졌다. 25년 경력의 그는 여전히 일상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나는 이와 똑같은 비애를 겪는 다양한 회사들, 즉 수십여 개 산업 분야의 수백 개 사업체들과 함께 일을 해왔다. 그들은 이렇게 한탄한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를 그저 경쟁업체들과 똑같은 곳으로 생각한다고요." "우리가 단지 무언가를 팔려고만 한다고 생각들 해요." "우리에게 기회만 준다면 우리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시킬 수 있거든요."
대부분의 회사들이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불어 제시할 수 있는 고유한 것들을 많이 지녔음에도 그들의 패키징 때문에 그런 스토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이들은 사실 성공에 필요한 모든 것의 95%는 이미 이뤄놓은 상태다. 멋지고 놀라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추어놓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95%는 충분한 게 아니다. 나머지 5%(패키징)를 마저 완수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래야 변혁을 이룰 수 있다. 실제로 그 중요한 5%의 노력을 더 기울여 제대로 된 패키징을 완성하면 그들은 투자액의 수천 배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당신도 혹시 금맥을 발견하지 않았는가? 마지막 5%(패키징)에만 공을 들이면 또한 기하급수적인 사업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브랜딩의 중요성은 대부분의 사업가라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브랜딩도 마지막 5%의 마침표가 없이는 빛을 발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 5퍼센트의 노력, 즉 제대로 된 패키징의 완성이 커다란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브랜딩이 기본이라면 패키징은 브랜딩의 완성이라 할 것이다. 패키징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 도대체 패키징이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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