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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공매도 재개일과 재개 종목 리스트

by 거꾸로 아빠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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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일과 종목 리스트

코스피 전광판
코스피

 

■ 공매도 재개일

 

오는 5월 3일부터 공매도가 일부 재개됩니다. 5월 3일부터는 코스피 200, 코스피 150 지수 구성 종목 350개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코스피 700여 개와 코스닥 1300여 개 종목의 재개 방법과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습니다.

 

 

■ 공매도란 

 

공매도가 뭔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면 다시 싼값에 사서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법인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당국에서는 지난해 3월 세계 증시의 폭락장 이후에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으려고 공매도를 금지하였습니다. 이 금지된 공매도가 증시가 회복됨에 따라 다시 재개한다는 것입니다.

 

폭락장 이후 주가가 많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기에 공매도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공매도 세력들은 주가를 하락시켜서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높은 수익을 얻어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공매도가 재개되어도 시장에 주는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공매도 금지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분위기 좋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너무 오른 상황이라면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자본시장법 개정안

 

공매도 재개일을 앞두고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합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기존에는 과태료만 부과하던 불법 공매도에 관한 처벌이 이제부터는 형사처벌과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익금의 3~5배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가 가능해집니다.

 

 

 

■ 공매도 재개 종목

 

공매도 재개 종목은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의 350개 종목입니다.

 

공매도-재개종목
공매도 재개종목

 

코스피 200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국내 대형주 종목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스닥 150 종목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와 같은 중대형 벤처기업 위주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공매도 재개 주가 전망

 

국내 증시에서 현재와 같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있었던 것은 이번을 제외하고 두 번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공매도-금지조치-그래프
공매도 금지 조치 주가 그래프

 

첫 공매도 금지 조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주가 급락기에 시행되었습니다. 2008년 5월 1900선이던 코스피는 2008년 10월 말 890선까지 추락했죠. 당시 금융당국은 2008년 10월 1일부터 2009년 5월 31일까지 공매도를 금지시켰습니다. 7개월 간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풀리던 시점에 코스피는 1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후에도 3개월 동안 지수는 14.3%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 공매도 금지 조치는 유럽 재정위기가 있었던 2011년 8월 10일부터 같은 해 11월 9일까지 3개월 동안 시행되었습니다. 2011년 8월 1일 2100선이던 코스피가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전날인 9일 장중 1680선까지 급락하던 상황이었습니다. 1600~1800선을 오가던 코스피는 공매도가 재개되기 직전 1900선을 회복하였고 이후 3개월 동안 코스피는 10.0% 추가 상승하였습니다.

 

위의 두 사례를 보면 단기적으로 공매도 재개가 증시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도 공매도 재개가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과정이기에 공매도 재개가 시장의 흐름을 바꿀 만한 변수로 작용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다수의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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