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등장인물 파헤치기

미스 몬테크리스토 등장인물

 

 

지난 2월 15일 첫 방송으로 시작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요즘 화제입니다.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멜로 복수 드라마로 미스터리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충격적인 스토리와 짜릿한 복수의 쾌감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드라마입니다.

 

출연하는 주요 등장인물은 고은조와 황가은 역의 이소연, 오하라 역의 최여진, 차선혁 역의 경성환, 오하준 역의 이상 보이며 그 외 등장인물은  고상만 역의 정승호, 배순정 역의 김미라, 고은결 역의 한기윤, 황지나 역의 오미희, 왕퉁조 역의 이얀, 주세린 역의 이다해, 오병국 역의 이황의, 금은화 역의 경숙, 한영애 역의 선우용녀, 차훈 역의 장선율, 윤초심 역의 이미영, 차보미 역의 이혜란, 주태식 역의 권오현, 나욱도 역의 안희성, 박봉숙 역의 김애란 등입니다.

 

'미워도 사랑해'를 연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박기호 PD와 '미친 사랑'으로 유명해진 정혜원 작가가 다시 힘을 합쳐 만든 작품입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방송 첫날부터 수도권 기준 12.2%, 전국 기준 14.6%(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대학 때부터 전공이 패션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고은조(이소연)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동대문 여신'이란 개인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그녀의 절친 오하라(최여진)가 영화 촬영차 해외에 나갔다가 5개월 만에 귀국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등장인물

 

오소연

 

이소연은 고은조와 황가흔 역을 맡았는데 제왕 패션 디자인 총괄팀장으로 나옵니다. '동대문 완판 여신'으로 불리는 은조는 어리숙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엄마와 지적장애인인 동생을 보살피느라 똑 부러지는 인물입니다.

 

항상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착하고 성실한 은조는 동대문의 전설이라 불리던 아버지의 삶을 동경하며 디자이너의 꿈을 하나하나 키워갑니다.

 

은조는 가족이 곁에 있어 늘 행복했고 친구들과 은조만 바라보는 선혁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선혁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거기에 축복처럼 찾아온 뱃속의 아이까지 모든 것이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믿었던 절친이었던 하라와 세린의 음모로 신부파티에서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기억이 망각되어버리고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겨우 깨어난 은조는 그날의 친구들의 악독한 배신을 기억해냅니다.

 

태어나보지도 못한 아이와 사랑했던 남자까지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그 옛날에 따뜻하고 착한 은조가 아니었습니다.

 

5년 후, 홍콩의 거물 투자자인 지나 황의 딸 황가흔이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파멸과 복수의 여신인 '미스 몬테크리스토'로 말이죠.

 

 

최여진

 

 

 

최여진은 특급 황금 수저 영화배우인 하준의 이복동생 오하라 역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속내를 감추며 교활한 포커페이스에 능숙하고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누군가를 해칠 수도 있는 고단수의 악녀입니다.

 

그녀는 제왕 그룹의 재벌가 외동딸로 태어나 안하무인 공주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첩의 딸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특유의 싸가지로 하고 싶은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하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기어코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래서 절친 은조의 남자이자 오랫동안 짝사랑만 해온 남자인 처 선혁을 뺏고 싶어 졌습니다. 은조와 선혁의 결혼이 눈앞으로 닥쳐오자 질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끝내 신부 파티하는 날 엄청나게 무서운 짓을 저지르게 됩니다.

 

 

경성환

 

 

경성환은 윤초 심의 아들이자 제왕 그룹의 전략기획실 본부장 차 선혁 역을 맡았습니다. 은조의 첫사랑이자 해바라기 같이 책임강이 강하고 따뜻하고 진중한 남자입니다.

 

중견기업의 사장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어머니인 윤초심이 회사를 맡았는데 회사를 말아먹어 버립니다. 이에 선혁은 꿈꿔왔던 법조인의 꿈을 접고 일찌감치 집안의 가장으로 제왕 그룹에 입사하게 됩니다.

 

뛰어난 업무 능력과 완벽한 일처리로 제왕 그룹의 신임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사고뭉치 어머니와 철없는 여동생을 듬직하게 아우르는 착한 이들이자 오빠이죠.

 

그런 선혁의 삶을 지치게 않게 해주는 천사 같은 존재가 바로 은조였고 7년을 한결같이 해바라기처럼 바라본 은조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신부파티에서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첫사랑을 잃어버린 아픔을 가슴속 깊이 새긴 채 살아가는 비운의 남자입니다.

 

 

이상보

 

 

이상보는 제왕 그룹 전무이사이자 하라의 이복오빠 역을 맡았습니다. 재계의 이단아로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유머러스하고 시니컬한 인물로 쿨한 척 하지만 속은 뜨거운 테리우스 같은 남자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영재 소리를 듣는 모범생이었으나 어머니가 병중에 있을 때 아버지와 새엄마가 외도해 동생 하라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폭풍 같은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할머니인 한영애의 성화에 못 이겨 제왕 패션의 전무가 되었지만 아무 의미도 목표도 없었습니다. 그런 하준의 삶에 가흔이 들어오며 후계자로 점점 변해갑니다.

 

 

등장인물도

 

 

복수의 서막이 시작된 날의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로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화이프 펀드 창립파티'가 자신들을 향한 복수의 첫걸음임을 알지 못한 채 파티에 참석한 하라와 세린은 자신들이 죽음으로 내 몰았던 은조와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한가흔의 등장에 아연실색을 하였습니다.

 

 

이소연은 '미스 몬테크리스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계기에 대해 복수근 연기는 깊고 연기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며 그동안 너무 편하게 연기해서 오래간만에 힘을 주고 독하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오랜만에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연이 복수극 주인공을 맡은 것은 일일드라마 '루비 반지(2013)'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그녀는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껏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후속작으로 총 100부작으로 방영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