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차 효능과 효과적인 꽃차 만들기
코가 안 좋은 분들은 코에 목련꽃봉오리가 좋다는 말을 들어보셨을텐데 목련꽃봉오리로 만드는 목련꽃차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신이화'라고 불리는 목련꽃 봉우리는 겉은 병아리 솜털로 덮혀있고 만져보면 단단하기도 하고 가볍습니다. 껍질이 굉장히 딱딱하고 솜털도 일일이 제거하려면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죠. 약간 매운 맛을 낸다고 해서 매울 신의 신이화라고도 합니다. 임금님이 있는 북쪽을 향한다고 해서 '북향화'라고도 불리는데 처음 꽃봉우리가 생겼을 때 부채 끝부분 처럼 생겼다고 해서 목필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꽃이 제일 먼저 핀다고 해서 '영춘' 즉 '봄을 맞아 들이는 꽃이다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죠.
강원도에서는 산에 핀 목련을 함박꽃이라고 부른다고도 하는데 워낙 맵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냄새가 독특하고 청량한 향기가 나는데 주로 폐에 작용하고 발산풍한작용이 있습니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도움되는 약초로 꽃가루나 알레르기를 완화시켜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자주빛 자목련은 약효가 없다고 합니다. 하얀 백목련이어야 되는데 우리가 약효를 보기 위해서는 꽃에 사용하는 이런 약초는 채취시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꽃이 피어버리면 안되기 때문인데 꽃이 피지 않은 봉우리일때 채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봉우리 안에 꽃술이 있는데 이 꽃술 부분에 약효 성분이 있습니다.
■ 목련꽃차 효능
신이화의 맛은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맵고 따뜻한 성질의 약재들은 추위를 몰아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역시 신이화도 추위를 몰아내는 효과가 있고 또 특유의 향기가 있어서 막힌 코를 뚫어주는 효과도 있죠.
신이화의 효능은 산풍한, 통비규인데 산풍한이란 풍한을 흩어서 없애준다는 뜻으로 감기가 걸려서 머리가 아플 때 이 신이화를 쓸 수 있습니다. 또 통비규는 막힌 코를 뚫어준다는 뜻으로 비염이나 축농층, 코막힘 또 코가 막혀서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있을 때도 목련꽃차를 달여서 드시면 막힌 코가 뚫어지면서 비염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인터넷에서 신이화나 목련꽃차를 쳐보시면 비염의 민간요법으로 많이 소개되어 있죠.
목련꽃차가 효과적인 비염은 만성 비후성 비염입니다. 비후성이라는 뜻은 부어있다는 뜻인데 코점막이 정상보다 부어서 코가 막히는 경우 목련꽃차가 코막힘이 뚫어지면서 비염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이나 노란 콧물이 나오는 축농증에도 신이화를 드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 점막이 쪼그라들어서 지나치게 위축되어서 생기는 위축성 비염이나 코 점막이 건조해서 생기는 건조성 비염 같은 경우에는 목련꽃차를 드셔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코 때문에 신이화를 드시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먼저 내 코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목련꽃술을 먹게되면 박하처럼 입에서 매운맛이 상당히 강해서 목이 칼칼하고 코가 맹맹할 때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을 받으실 수가 있을 겁니다. 매운 맛은 바깥으로 약효를 퍼트리는 성질이 있어서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코가 막히고 머리가 띵한 증상과 콧물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목련꽃차의 효능으로는 축농증과 코막힘, 콧물, 천식, 가래 등의 호흡기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죠. 두통의 증상에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 목련꽃차 만들 때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목련 꽃봉우리가 비염에 좋다고 많이 알고 계셔서 그냥 막 따다가 물에 넣고 달여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꽃이 피면 독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작은 꽃봉오리 상태여야 됩니다. 꽃봉오리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채취한 후에 곰팡이가 잘 자라는데 곰팡이가 잘 피지않게 건조를 잘 해야 합니다. 말려서 그냥 사용하기 보다 약효를 더 보기 위해선 빻아서 가루상태로 사용을 하게 되면 약효가 더 잘 우러나온다고 합니다.
꽃봉오리를 양파 까듯 하나하나 벗기다보면 안에 꽃술이 있는데 바로 이 꽃술부분에 생리 활성 물질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회색 껍질 안에 웅크리고 있는 알 같이 생긴 꽃술을 먹어야지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목련꽃차 복용법
비염에 효과를 볼려면 보통 하루분에 8g~16g 정도를 달여서 먹는데 목련꽃봉오리 8g 정도면 개수로는 약 20알 정도가 됩니다. 이 양을 잘 지켜서 충분한 물을 넣고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푹 달여서 하루분으로 드시면 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토란 알타리김치 담그는법 (2) | 2020.11.26 |
---|---|
알토란 김장김치 만드는 방법과 꿀팁 (0) | 2020.11.25 |
콩제비꽃 추출물, 탈모에 정말 효과적일까? (0) | 2020.11.20 |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골드메리의 효능은? (0) | 2020.11.18 |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정말 뚱보균을 없애준다고? (0) | 2020.1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