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절집 오르는 마음1 절집 오르는 마음 어렸을 적에 어머니를 따라 절집을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절집 오르는 마음이란 제목이 나를 끌어당긴다. 미술과 건축을 탐구하는 예술가의 시선으로 본 곱게 늙은 절집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절집은 그 넓은 포용력으로 나를 끌어당기며 절집을 두르고 있는 자연의 감흥은 나를 압도해버린다고 말한다. 고건축과 부처님만 친견하는 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심신을 녹이고 오는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니겠나. 역사가 깊고 사연이 많은 고찰의 유장한 세월 앞에 나를 데려다 놓으면 어떠한 근심 걱정도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것이다. 아마 이런 마음이 절집 오르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절집마다의 역사와 사연을 문화제 관리사가 설명해주듯 친절히 얘기해 주어서 절집을 찾는 재미를 알게 해 준다. 각각.. 2022.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