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들개처럼1 부의 본능ㅣ젊을 때는 들개처럼 돌아다녀라 철학자 칸트는 평생 자기 마을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다고 한다. 칸트는 다른 좋은 대학교에서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네 배를 준다는 제안을 했는데도 자기 고향을 떠나기가 싫어 거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철학의 '철'자도 모르면서도 이사는 절대 안 가는 칸트형 붙박이족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칸트뿐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영토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 마을을 떠나서 잘 모르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대개 이사를 가더라도 가까운 곳이나 예전에 인연이 있던 동네로 가는 걸 좋아하며, 아주 멀리 가거나 전혀 낮선 곳으론 이사 가는 걸 꺼린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혼 시절에 우연히 살았던 곳을 중심으로 주변을 뱅뱅 돌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 2020.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