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니얼 카너먼1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스토리의 힘 대니얼 카너먼은 '인지편향'에 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인지편향이란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비논리적인 추론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빠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뇌에 새겨진 작은 지름길 같은 것이다. 인지편향은 대개는 도움이 되지만 항상 합리적이지는 않다. 대표적인 예가 손실회피다. 1달러 이득에서 느끼는 기쁨의 크기는 1달러 손실에서 느끼는 고통의 크기와 같아야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1달러를 잃었을 때의 쓰라린 마음이 같은 금액을 벌었을 때의 쾌락보다 훨씬 크다. 반면에 큰 이득을 얻었을 때의 기쁨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확체감 법칙에 따라 급속도로 줄어든다. 이렇듯 진화는 우리의 정신에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더 뚜렷하게 새겨놓았다. 손실이 크면 목숨에도 영.. 2020.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