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안에 들어가는 상위권 학생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EBS에서 방송한 '0.1%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상위 0.1%에 들어가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를 잘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은 높은 IQ도, 부모의 경제력과 학력도 아니었죠.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아는 것, 바로 이것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죠. 이를 '메타인지'라 합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합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행 과정을 평가하는 것에 이르는 과정을 말하지요. 그래서 메타인지를 '사고에 대한 사고', '인지에 대한 인지'라고 하며, '계획, 평가, 점검'을 통해 인지를 통제합니다.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사고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가능하지요. 때문에 어떤 것을 수행하거나 배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구체적 활동과 능력을 알게 되고, 이에 기초해서 효과적인 전략을 선택하여 적절히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메타인지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에 의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다양한 방법과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특별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밤새 공부를 하기 위해 커피를 마셔 보았던 경험, 공부에 방해 받지 않기 위해 방문 앞에 '공부 중' 이라는 팻말을 걸어 놓거나 핸드폰을 꺼 놓았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이 모든 행동들이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메타인지적 활동이지요.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보거나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성명하기'라는 공통점이 있지요. 설명을 통해 자신이 모르는 부분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기를 반복함으로써 학습의 완성도를 높여 갑니다.
이 방법들은 주로 학습한 내용을 점검할 때 쓰이는 방법으로 더 나아가 자신의 학습 전반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 능력이 꼭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확인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학습에서 효과적인 공부 방법과 전략을 선택하여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지, 취약한 과목과 그에 따른 문제점은 무엇인지, 학습에 적합한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지 등 자신의 학습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메타인지적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구분할 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활동과 방법들을 알아보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고 이끌어 나가게 합니다. 때문에 이러한 행동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길러 주어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하라' 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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